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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올바른 복용방법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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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올바른 복용방법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의사 최보윤입니다^^

병원에 비만 치료로 오시는 환자분들 중 고도 비만이거나 식이섭취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서는 '비만 약' 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비만약이 꼭 필요한 경우인데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비만 약의 잘못된 사용 이 보도되면서 '비만약' 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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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main이 되는 약은 중추신경에 '식욕 억제제' 입니다. 그 외에 인체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대사 촉진제' '지방 흡수 억제제' 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양 자체를 줄이게 하는 '식욕 억제제' 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식욕 억제제' 의 바른 사용입니다.

 

왜냐하면, 식욕억제제는 중추신경 즉, 뇌에 작용하여, 뇌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 의 분비를 조절하기 때문에 중추신경 관련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하죠.

 

실제로 '식욕 억제제' '암페타민 유사 마약' 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암페타민은 중독성과 내성이 큰 마약이지만, FDA에서 승인된 '식욕억제제' 는 암페타민과 화학적 구조가 유사할 뿐, 실제로 중독성, 내성이 미미합니다. 그래서 FDA 승인이 난 것이죠.

크게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칠프로피온, 마진돌 제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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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욕 억제제' 역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인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FDA에서는 '식욕 억제제' 의 사용을 허가하나 몇가지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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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BMI 25 이상인 비만환자에게 사용하거나, BMI 23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시도하라고 합니다.


둘째, 식욕억제제의 투여기간을 4 로 제한하며,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3개월까지 쓸 수 있으나 3개월 내에 체중의 5-10% 체중감량이 없으면 약제 변경 및 중단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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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료실에서 식욕 억제제는 어떻게 쓰일까?


비만 및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에게는 일단 '식이요법' '운동' 을 병행하면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을 빠진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식이조절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섭식장애에 가까울 정도의

폭식을 일삼는 분도 있고, 이로인해 고도비만인 경우가 있죠. 이런분들의 경우에는 식이량 조절을 위해 '식욕 억제제'를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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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억제제를 처방할 때에는 주의사항을 아주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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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약은 오래 먹는 약이 아니다. 3개월까지만 쓸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다.


2. 따라서 3개월 이내에 목표한 체중감량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라.

 

3. 약을 먹으면서 설렁설렁 다이어트할 꺼면 시작하지도 마라. 약을 시작하는 순간 다이어트 전쟁이다.


4. 약을 오후 늦게 먹으면 잠을 잘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오전에 복용하라.(오전 11)


5. 식욕억제제를 복용할 때, 다른 종류의 식욕억제제나 세로토닌 조절 항우울제를 같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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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주의사항만 조심한다면, 매체에서 말하는 약물 중독, 우울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만 강조되는 매체의 영향으로 비만약이 꼭 필요한 분들마저 비만약을 시도하지 못한다면 안되겠습니다.

 


식욕 억제제 복용 중에 식욕억제 효과가 감소한다면?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을 정기적으로 follow up 하다 보면


"처음에는 식욕이 확실하게 억제됐었는데, 요즘은 별로 효과 없는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용량을 올린다거나 다른 비만약을

추가로 또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식이섭취정도와 에너지 소모상태" 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본인의 식사패턴' 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 것인데요, 대부분 식욕억제제가 효과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상담하다 보면, 식사패턴을 잘못 교정하여 섭취량을 너무 줄인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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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하고 나서 약 복용과 함께, 식이량을 '초저열량식단' 으로 줄여버린 경우 약을 먹어도 더 줄일 것이 없으니까 '약 효과가 떨어졌다' 고 느끼시는 것이지요.

 

물론, 약 복용 후 1달 정도 지나서 실제로 처음 용량에 대해 내성이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 용량을 증량하거나 다른 약과 병행하는 것이 맞지만, 그 전에 약효가 떨어졌다고 느끼는 원인이 무엇인지 '식사 패턴 분석' 이 먼저 선행 된 뒤에 단계적으로 증량하던 병행하던 해야 하겠습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용량을 세게 먹으면 나중에 올릴 용량이 없거든요. '식욕 억제제' 가 다이어트의 해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식욕억제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용시 주의사항 항상 기억하시구요!


식욕 억제제는 '3개월 정도의 단기간 투여' 도 기억하셔야 하지만, 끊을 때도 우리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약을 줄여서 끊어야 '반동 현상' 이 적습니다. 약을 확 끊어버리는 경우 반동현상으로 식욕이 확 증가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이와 관련한 사항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겠습니다

 

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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