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현실이다!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입니다^^

저도 매일매일 다이어트 하고 있는 다이어터로서,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정말 알기 쉽고, 현실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Tip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블로그의 [다이어트 비법] 카테고리를 통해서 다이어트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말씀 드릴 생가가을 하니 가슴이 벅찹니다^^

보통 의사가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냥 이론만 줄줄줄... 말만하면 다 되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실제로 다이어트를 수년간 하고 있는 같은 다이어터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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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는 ‘현실’입니다. 아무리 이론에 빠삭해도 그대로 현실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위해서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으로 하루 세끼 다 챙겨먹되, 칼로리를 평소보다 500kcal 정도 적게 먹으면 1주일에 0.5kg, 한달에 2kg 가 빠진다.“ 이게 의학 교과서에 나와있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루 500kcal를 적게 먹는 것이 어느정도 적게 먹으라는 건지, 구체적으로 감이 오십니까? 칼로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보통 사람의 경우, 500kcal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죠. 500kcal는 밥으로 말하면 밥 1공기 반 정도에 해당하는데요, 설사 이걸 안다고 해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게 좋을지 혼란스러우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제가 레지던트 시절을 겪으면서인데요, 레지던트 때에는 누가 밥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알아서 병원식당에서 먹거나, 시간 없으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거나, 그 시간도 없으면 굶어야 하죠. 잠 못자고, 스트레스 받으면 밤에 빵이나 과자가 왜이리 땡기는지,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 않고, 보상심리로 먹다보니 체중이 늘어만 갔었죠.

늘어나는 뱃살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해보겠다고, 교과서에 나온대로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500kcal 줄이기가 쉽지 않았어요. 일단 언제 어떤 밥을 먹을지도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500kcal를 줄이기가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이런 상황은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예전 레지던트 시절, 평범한 일상을 예로 들어볼까요?

일단, 아침에는 씻고 머리 말리고, 옷입고 나가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죠. 그런데 다이어트 교과서에서는 아침을 꼭 챙겨먹으라고 말합니다. 아침부터 참 쉽지 않죠.

그리고 점심, 집에서 나올 때에는 식당에서 간단한 한식을 조금만 먹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동료들이 오늘은 짬뽕이 땡긴다면서 중국집에 가자고 하네요. 그럼 각박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 그냥 어쩔 수 없이 따라갑니다. 중국집에서 500칼로리 안넘는 음식은 찾아보기가 힘들죠.

그리고 저녁, 당직이라 병원 의국에서 동료들과 간단히 밥을 먹고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먹으리라 다짐하고 있는데, 내일 생일이라는 친구를 위해 생일케익 파티를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 케잌 한 조각씩을 주는데.. 또 빼기 그래서 300kcal 짜리 케잌 한조각을 먹고 마네요.. 우유까지 같이 마시면 4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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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잠을 자려는데, 새벽 2시에 응급실 콜이 옵니다. 응급실 환자를 1시간정도 보고, 일을 마치고 당직실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테이블에 놓여있는 초록색 양파 프링글스가 보이네요.. 안돼.. 안돼.. 안먹을거야..를 외치며 TV나 잠깐 보다 자야지 하는데, 세상에.. TV에서 프링글스 광고가 나옵니다. ‘파사삭~~!, 파사삭~~!’ 저 소리를 들으면 왠만한 인내력 아니고는 참기 힘들죠. 그래서 딱 2개만 먹어야지, 하고 뚜껑을 열었는데.. 반통을 먹고 자네요..

아마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무릎을 탁 치시며 공감하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업무 스트레스, 사람 스트레스 받으며 생활하는 평범한 직장인 분들이라면 다이어트 계획를 이론대로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죠.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면서 저는 최대한 현실생활에서 적용가능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말씀드리겠다는 말입니다.

직장동료가 중국집 가자고 할 때, 다이어터로서 대처하는 노하우..

새벽에 과자가 땡길 때, 과자를 먹지 않는 노하우..

등등, 현실생활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tip 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자, 이런 실전 노하우를 알려드리기 전에,

다음 칼럼에서는 다이어트의 기본 개념에 대해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개념이 바로 서야, 실전에서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찾아와도 스스로 대처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